Cheonil Jeon
퍼온 글이라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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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신문에서 보니 티몬의 대표가 청와대 만찬에 초대를 받았고 대통령도 소셜커머
스 기업의 성장에 관심을 가졌다고 하네요....저는 이 기사보고 분통이 터졌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동네에서 작은 갈비집 하셨었는데 소셜커머스 판매를 했다가 지난 달에
식당 문닫고 망하셨습니다. 그리고 일산의 어느 치킨집은 소셜컨머스 판매하다가 주인
이 문닫고 야반도주했다고 하는데 영세 자영업자들의 이런 고통에 대한 뉴스는 어디에
서도 볼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4인용 테이블 8개인 작은 갈비집을 하셨었는데 갈비맛도 좋고 식구들이
식당 일에 매달려서 서비스도 최선을 다했지만 식당의 위치가 외진 곳에 있었기 때문
에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니었고, 세 식구가 식당일에 매달려서 한달에 근근히 250만원
정도 수입이 났었구요...
그런데 몇 달 전에 아버지가 소셜커머스 영업직원의 상담을 받고 솔깃해 하셨습니다.
반값 판매하는 티켓으로 많은 손님을 모으고, 이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잘해줘서 다시
오도록 하면 손님이 지금보다 최소 2배로 늘어난다는 말에 혹하지 않을 수 없으셨던
거죠.
결국 아버지가 소셜커머스 판매를 하셨는데 손님이 무려 2천명 가까이 왔습니다. 그리
고 손님이 많이 온 만큼 손해도 엄청 보셨습니다. 돼지갈비 1인분(8천원)을 팔면 할인,
커미션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 아버지 손에 쥐어지는 돈은 3천원이고 손님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서빙하는 아줌마와 주차 도우미까지 쓰면서 700만원의 손해를 보았습
니다. 하지만 손님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셨죠.
그런데 기대했던 것과 정반대로 티켓손님이 다시 식당을 찾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했
고 티켓 손님들로 한달 동안 식당이 어수선하고 난리법석을 치면서 원래의 단골손님마
저 발걸음이 뚝 끊겨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식당 문 닫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서 티켓 손님이 다시 찾지 않는 이유에 대해 갈비맛이 좋지 않다거나
혹은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하실 분이 있겠는데.....만일 그런 이유
라면 저희 잘못이니까 망한것이 슬프지만 억울할 건 없죠...
처음에 저희 아버지는 티켓을 300명에게만 팔려고 하셨습니다. 작은식당이어서 손님
이 30명만 들어와도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소셜커머스 회사에서는 최소 판
매량이 1천장은 되어야 한다고 했고, 티켓판매에 손님이 몰리자 3천명으로 늘렸습니다.
영업직원 말로는 자기 회사에서 매월 광고비만 1억 이상을 쓰기 때문에 티켓을 고작
300명에게만 파는 소량판매로는 타산이 맞지 않는다면서 아버지를 설득했었구요.
매월 광고비만 1억 이상을 쓴다는 말을 듣고서 소셜커머스가 트위터로 손님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그런데 제가 분통이 터지는 것은...소셜커머스 회사에서 이런 결과를 미리 몰랐겠느냐
는 것이죠...
손님이 30명만 들어와도 자리가 없는 작은 식당에서 주말에 한꺼번에 손님이 최고 200
명까지 몰리면 헛걸음하고 돌아가는 손님들이 항의하고 난리치는 것은 당연하고, 이런
난리법석이 1달만 벌어지면 이전의 단골손님들도 발걸음 끊게 되고...
게다가 한꺼번에 손님들이 몰리니까 서빙하는 아줌마도 고용하면서 인건비가 늘어나서
손해는 더 커지구요...소셜커머스 회사에서는 수 많은 식당들과 티켓 판매하면서 이런
결과를 뻔히 알고 있었을텐데도 자기들은 손해 보는 것 없으니까 이렇게 판매량을 늘리
도록 꼬셨던거죠...
아버지가 식당 문 닫으면서 하시는 말씀이 가방 끈 짧아서 미국 유학 다녀온 사람들에게
당했다고 하시더군요....아버지는 식당 망하고서 지금은 막노동 일자리 찾는데 겨울이어
서 일이 없고....
저는 휴학해야 할 처지가 되었고 지금은 피시방에서 알바를 뛰고 있습니다....
요즘 워낙 불경기여서 작은 식당들은 파리 날리는 곳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불쌍한 식당
주인들까지 이용하는 소셜커머스들에게 분통이 터지고, 이런 소셜커머스들의 성장에 관
심을 보여주고 청와대까지 초대하는 대통령에게 분노감이 느껴져서 긴 하소연의 글을 쓰
게 되었습니다....
반가격닷컴의 회원님들께서 이런 사실을 널리 알려주시면 작은 식당들이 악덕 소셜커머
스 회사들의 사탕발림에 넘어가는 일이 줄어들 것 같아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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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신문에서 보니 티몬의 대표가 청와대 만찬에 초대를 받았고 대통령도 소셜커머
스 기업의 성장에 관심을 가졌다고 하네요....저는 이 기사보고 분통이 터졌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동네에서 작은 갈비집 하셨었는데 소셜커머스 판매를 했다가 지난 달에
식당 문닫고 망하셨습니다. 그리고 일산의 어느 치킨집은 소셜컨머스 판매하다가 주인
이 문닫고 야반도주했다고 하는데 영세 자영업자들의 이런 고통에 대한 뉴스는 어디에
서도 볼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4인용 테이블 8개인 작은 갈비집을 하셨었는데 갈비맛도 좋고 식구들이
식당 일에 매달려서 서비스도 최선을 다했지만 식당의 위치가 외진 곳에 있었기 때문
에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니었고, 세 식구가 식당일에 매달려서 한달에 근근히 250만원
정도 수입이 났었구요...
그런데 몇 달 전에 아버지가 소셜커머스 영업직원의 상담을 받고 솔깃해 하셨습니다.
반값 판매하는 티켓으로 많은 손님을 모으고, 이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잘해줘서 다시
오도록 하면 손님이 지금보다 최소 2배로 늘어난다는 말에 혹하지 않을 수 없으셨던
거죠.
결국 아버지가 소셜커머스 판매를 하셨는데 손님이 무려 2천명 가까이 왔습니다. 그리
고 손님이 많이 온 만큼 손해도 엄청 보셨습니다. 돼지갈비 1인분(8천원)을 팔면 할인,
커미션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 아버지 손에 쥐어지는 돈은 3천원이고 손님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서빙하는 아줌마와 주차 도우미까지 쓰면서 700만원의 손해를 보았습
니다. 하지만 손님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셨죠.
그런데 기대했던 것과 정반대로 티켓손님이 다시 식당을 찾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했
고 티켓 손님들로 한달 동안 식당이 어수선하고 난리법석을 치면서 원래의 단골손님마
저 발걸음이 뚝 끊겨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식당 문 닫았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서 티켓 손님이 다시 찾지 않는 이유에 대해 갈비맛이 좋지 않다거나
혹은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하실 분이 있겠는데.....만일 그런 이유
라면 저희 잘못이니까 망한것이 슬프지만 억울할 건 없죠...
처음에 저희 아버지는 티켓을 300명에게만 팔려고 하셨습니다. 작은식당이어서 손님
이 30명만 들어와도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소셜커머스 회사에서는 최소 판
매량이 1천장은 되어야 한다고 했고, 티켓판매에 손님이 몰리자 3천명으로 늘렸습니다.
영업직원 말로는 자기 회사에서 매월 광고비만 1억 이상을 쓰기 때문에 티켓을 고작
300명에게만 파는 소량판매로는 타산이 맞지 않는다면서 아버지를 설득했었구요.
매월 광고비만 1억 이상을 쓴다는 말을 듣고서 소셜커머스가 트위터로 손님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그런데 제가 분통이 터지는 것은...소셜커머스 회사에서 이런 결과를 미리 몰랐겠느냐
는 것이죠...
손님이 30명만 들어와도 자리가 없는 작은 식당에서 주말에 한꺼번에 손님이 최고 200
명까지 몰리면 헛걸음하고 돌아가는 손님들이 항의하고 난리치는 것은 당연하고, 이런
난리법석이 1달만 벌어지면 이전의 단골손님들도 발걸음 끊게 되고...
게다가 한꺼번에 손님들이 몰리니까 서빙하는 아줌마도 고용하면서 인건비가 늘어나서
손해는 더 커지구요...소셜커머스 회사에서는 수 많은 식당들과 티켓 판매하면서 이런
결과를 뻔히 알고 있었을텐데도 자기들은 손해 보는 것 없으니까 이렇게 판매량을 늘리
도록 꼬셨던거죠...
아버지가 식당 문 닫으면서 하시는 말씀이 가방 끈 짧아서 미국 유학 다녀온 사람들에게
당했다고 하시더군요....아버지는 식당 망하고서 지금은 막노동 일자리 찾는데 겨울이어
서 일이 없고....
저는 휴학해야 할 처지가 되었고 지금은 피시방에서 알바를 뛰고 있습니다....
요즘 워낙 불경기여서 작은 식당들은 파리 날리는 곳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불쌍한 식당
주인들까지 이용하는 소셜커머스들에게 분통이 터지고, 이런 소셜커머스들의 성장에 관
심을 보여주고 청와대까지 초대하는 대통령에게 분노감이 느껴져서 긴 하소연의 글을 쓰
게 되었습니다....
반가격닷컴의 회원님들께서 이런 사실을 널리 알려주시면 작은 식당들이 악덕 소셜커머
스 회사들의 사탕발림에 넘어가는 일이 줄어들 것 같아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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